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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er

by vanowhite 2024. 2. 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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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하신 주님. 피곤한 중에 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너무 바쁜 날들이고... 과제도 과제인데 정말 너무나 많은 만남과 중보기도 제목들을 쏟아 주시네요... 하지만 주님. 이것이 주께서 주신 은혜임을 압니다. 얼마 전, 주께서 저를 중보기도자로 세우셨음을 확신하게 하셨으니 제가 주께 감사함으로 나아갑니다. 이 기도 역시 제 힘으로 할 수 없음을 주께 고백합니다.  주께서 주의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세워 주신 중보기도자의 자리는 세상으로부터 지극히 거룩하게 구별된 자리임을 압니다. 주님. 뭐에도 쓸 데 없는 저를 이 귀한 자리로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주여, 영광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 재작년 제가 주께 돌아온 순간부터 주께서 제게 행하심이 실로 기이합니다. 평범한 순간이 없어요... 모든 만남들이 신기하고 절묘하여 제가 정신을 못 차리겠을 정도예요. 이 모든 일을 통해 주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살아 있노라. 내가 역사하노라. 너를 기다렸노라. 주님. 주 앞에 말로 다 못 할 죄를 지은 저를 이리도 기다리시고 아끼시고 돌이켜 주시고 은혜 주시니 제가 주의 그 우주보다 큰 자비하심과 사랑, 인내하심 앞에 엎드립니다. 이 하찮은 피조물을 주께서 이토록 사랑해 주시니 제가 주께 감사합니다. 저의 찬양을 받아 주옵소서.

지난 주 내내 과제하느라 골방기도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어서 속상한 마음에 주의 기도하는 자들을 세워 저를 위해 기도하게 해주시라고, 특별히 소영 집사님이 저를 위해 기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잠들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25일 주일 1시 반, 예배 준비 기도 중 소영 집사님이 '기도합니다'라는 톡을 보내왔어요. 그리고는 곧 시작된 4부 예배에서 저는 너무 힘들었네요. 월요일 오전까지 내내 고통스러워 견디기 힘들었는데, 집사님에게 미리 기도를 시키셔서 저를 보호하셨음을 알겠어요. 주님. 감사합니다.

화요일, 오전에 기선대 23조분들과 안 목사님과 함께 브런치를 먹은 후 집에 와 쉬려는데 소영 집사님이 교회에 왔다고 연락을 주었어요. 그래서 너무 피곤한데 30분 자고 일어나 교회에 가서 집사님과 대화를 했어요.

평생 집사님을 싫어하며 무시했던 어머니가 갑자기 집사님에게 '사랑한다' 하더니 두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집사님을 바라보시더라고요... 집사님이 도망갔을 정도로 사랑한다 하셨다는데...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집사님이 "이거 누구 기도야. 자매님 아니고 누가 이렇게 기도해. 자매님 기도 이 정도였어? 이 정도로 디테일하게 기도하는 거였어? '사랑해 내 딸'이라니. 엄마가??? 나한테??? 자매님 진짜..." 라고. 그 외에도 그동안 그토록 얼어 있던 남편분과의 관계 회복과, 특히 저 만난 후 그동안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많이 떨어졌던 딸 예지가 알고 보니 귓 속 평형기관에 문제가 있었음을 병원에서 진단 받아 치료와 개선 방법을 찾았다는 이야기. 또... 평생 금식을 못하는 자신이 위가 안 좋아 7일간 금식하며 하나님나라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동안 많이 쪘던 살이 일주일간 덕분에 5kg나 빠졌다는 이야기... "이거 누구 기도야. 자매님 나 금식기도 하게 해달라고까지 기도했어요?"라고. "위... 를 아프게 해달라고 한 건 아닌데..."라며 시선을 피하자 집사님은 박장대소를 했어요. 아버지. 집사님 위 지켜 주시는 거죠? 작년 저 금식하는 거 알게 되었을 때 집사님이 제게 준 첫기도가 '금식기도에의 도전을 받게 해주셨으니 소원을 주세요'였거든요... 저 또한 하나님 나라 위해, 2033-50 위해 금식기도 하는 주의 백성들이 더 늘어나게 해달라 기도하고 있으니까요. 주의 기도의 딸인 소영 집사님으로 하여금 이를 위해 금식기도 하게 하셨으니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더 많은 주의 자녀들이 주님의 이 나라 통치를 위해, 주의 영광을 위해 금식기도 하게 해주세요...

다음 날 어제 28일 수요일. 아침 성경대학 준비 기도 시간부터 은혜를 쏟아 주신 하나님. 쉬는 시간에 엎드려 자려는데 누군가 저를 지켜 보는 시선을 주셨어요. 그리고는 곧 느껴졌던 주님의 품. 따스한 주의 품에서 잠든 그 쉬는 시간이 꿀과 같았네요.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아트채플에서의 수업이 끝나고 너무 배가 고파 집에 가려다 문득 기도실 가야겠다 싶어 북측 화장실로 갔어요. 그리곤 나와서 기도실 가려는데 갑자기 눈 앞의 하행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띄는 거예요. 포에버 예배 때문인지 작동하고 있었고. 갑자기 '내려가라'는 마음이 들어서 '왜요? 밑에 뭐가 있는데?' 하다가 기도실 대신 은혜채플 가서 기도해야겠다 싶어 타고 내려갔는데... 내리자마자 누군가 "자매님"이라고. 바로 오른쪽 엘리베이터 앞에 소영 집사님이 서 있는 거예요.

......

화요일 헤어지기 전 쌀국수를 사주었는데, 제가 '고기국물 먹고 싶었다'라 하자 마음이 너무 아팠다네요. 마침 도가니탕 들어온 것이 있어 오리고기 볶아서 직접 지은 콩밥과 함께 이것저것 싸서 저 먹이려 가져왔다고요. 근데 제가 수업 중이라 연락을 못 받아서... 저희 집도 모르고 어떻게 하지, 하며 일단 교회 주차하고는 한 층 올라와 기도실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거라고. 근데 옆 엘베에서 '타라' 했는데 이상하게 안 타고 싶어서 다음 엘베를 타려고 하는 중에 '하나님, 자매님에게 어떻게 이걸 주죠?'하자마자 제가 눈 앞에 나타났다고요.

......

두 사람이 어이가 없어서는. 저는 평소 지하5층에 내려가지 않으니까요... 그랬는데 젓가락을 안 가져와서 집사님이 찾으러 갔는데, 어떤 장소에 나무젓가락 두 개가 나와 있어 갔더니 옆에 젓가락과 종이컵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네요... "하나님이 자매님 이거 먹이라고 나 보내셨나 봐. 젓가락이랑 컵을 쌓아 두셨을 정도로"라고. 모처럼 집밥을 먹었고...

잠시 같이 기도하고 집사님은 기도실로 올라가겠다고. 그래서 손 잡고 기도하는데... 제가 집사님을 위해 기도했어요. 집사님이 끝까지 육아를 지치지 않게 해달라, 그리고 예지에 대해서, 남편 교수님에 대해서, 아들에 대해서 기도를 했는데... 집사님이 펑펑 울었어요. 그러며...

"7년 전 예지가 태어나면서부터 내내 이 순간을 위해 기도했어요. 내겐 벅찬데, 누군가 예지와 가족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같이 기도해 주는 이 순간, 이 순간을 내가 얼마나 바랐는지 몰라요. 내 7년의 소원이 이루어졌어"라고. 저야... 마음을 주시니깐... 둘이 같이 울고 불고. 눈물 닦고 콧물 닦고...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ㅠㅠ 이렇게 저를 사용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집에 와 쉴 틈도 없이 유룹짱님과 손 목사님과의 약속장소로 갔어요. 목사님이 먹고 싶었던 도다리쑥미역국을 사주셨고. 처음엔 어색하던 자리가 나중에는 활활 타오르더니 두 분 다 문화 비전을 향한 새로운 해결책을 하나씩 받으셨고. 다시 만나자시던데 그 자리에 또 저를 끼워 넣으시고.ㅠ 7시 반 수요예배라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한 대화를 마무리하고 룹짱님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렸어요. 예배 직전 룹짱님이 같은 제자반 혜영 집사님을 만났는데 힘드니 기도해 달라 했다고. 그래서 끝나고 혜영 집사님에게 전화하려 했는데 룹짱님 기도를 하나 해야 할 것 같아서 기도제목을 물었어요. 그리고는...

'기도하다가 방언기도를 해도 되겠느냐. 성령님께서 룹짱님에게 필요한 기도를 인도해 주시기를 원한다'고 했더니 좋다고. 그래서 기도룰 시작하자마자 둘 다 눈물 터지고... 신기한 건 방언기도를 시작하니 룹짱님이 더욱 오열을 하는 거였어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데 굉장히 많이 울었어요... 기도를 마쳤는데... 옆에 혜영 집사님이 와서 기도하고 있는 거예요... 2층에서 예배가 끝나자마자 우리 둘이 안고 있는 거 보고 달려와 같이 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듣기 시작한 혜영 집사님의 이야기... 예배당 불 다 끄시고 문 잠그실 때까지 이야기 듣다가 결국 밖에 나와 걸어가며 들었고, 집에 오니 밤 11시. 곧... 아침 11시 반에 만나 점심 먹으며 또 이야기 듣기로 했네요... 오늘 아버님 때문이 지방에 가야 해서요...

저는... 종일 들었고 종일 울었고 종일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 과제 못했는데. 오늘 내일 정말 많이 해야 하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요... 정말 너무 피곤해.ㅠ 그런데 들으면 또 마음을 부어 주시고. 듣게 하시고 공감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니.ㅠ 그런데 돌아서면 너무 피곤하고.ㅠ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선물님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ㅠ 기도하고 있는데 글기도 할 시간이 없네요.ㅠ

하나님. 저의 하루를 지켜 주세요. 너무 졸립고 너무 피곤해요. 그런데 과제를 할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요. 저 에너지 주세요.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아멘. 주님. 내가 여호와만을 앙망합니다. 새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가게 하시고 곤비하지 아니하며 피곤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모든 영광 홀로 받아 주세요.

이제 준비하고 나가야 하네요. 주님. 저의 모든 마음과 생각과 언어와 눈빛, 영혼육을 주께 맡깁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사 거룩하신 주님의 모습대로 거룩한 하루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님... 저의 하루를 기뻐하여 주세요. 이 모든 말씀 사랑하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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